배당을 받을 수 있는 날(배당기준일 배당락일), 잭슨홀미팅 - 다가오는 가을에 필요한 금융상식 간단하게 알아보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것이 있죠.
속을 든든하게 해줄 뜨끈한 어묵국물도 있지만, 계좌를 채워 줄 배당금입니다.
우리 주린이들은 금새 다가올 배당일(배당을 받을 수 있는 날)이 궁금할 것이고, 배당락일에 뜬금없이 하락하는 주가에 어리둥절 할 것입니다.
또한, 요즘 자주 언급되고 있는 잭슨홀미팅, 도대체 이 미팅이 왜 우리나라 주가를 불안정하게 만드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잭슨홀미팅(2021년 8월 26일 ~ 28일 예정)

1) 정의
미국의 12개 연방은행 중 "캔자스시티연방은행"이 매년 8월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입니다.

2) 왜 국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가
주요국의 중앙은행총재, 재무부장관, 경제학자등이 참가합니다.
이 때문에 잭슨홀 미팅 내용을 바탕으로 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는 통화를 풀어 경기를 부양했습니다. 돈을 무한정 찍어내면 경기과열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시중에 풀린 돈을 언제 어떻게 회수 할 것인가 논의를 하기 때문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우리가 요즘 자주 접하는 단어 중에 "테이퍼링"이있습니다. 금리인상, 채권매도 등과 같이 통화를 흡수하는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 신흥국들의 경제정책,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잭슨홀미팅에서 미국의 테이퍼링 조기 시행을 시사하는 내용이 나온다면 원화대비 달러가치는 높아질 것이고 국내 주식시장에 거대자금을 투자한 외국인들은 주식을 팔아 원화 자산을 달러 자산으로 옮길 것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국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3) 시사점
자산배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버스x2로 주식시장을 생선뼈 발라먹듯 발라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버스는 한번 물리면 언제 본전을 찾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품입니다.
유가하락, 원화가치 하락, 국제정세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자산에 포트폴리오를 배분할 필요한 시점입니다.
누구도 미래를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항상 잃지 않겠다는 자세로 투자시장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은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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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당

1) 2021년 배당기준일
선결론: 2021년 연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021년 12월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하자(정규장 + 시간 외 포함)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에서 영업일 D-2일에 주식을 매수 해야합니다.
이해가 어려우시죠? 우리는 주입식 교육의 산물 아닙니까? 이해가 되기 전까지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 기준일 이틀 전에 사자"라고 암기하시면 됩니다.

기준일 이틀전에 사야하는 이유는 주식주문일로 부터 이틀 뒤에 결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기준일에 주주명부에 등재 되기 위해서는 기준일까지 여러분들의 이름이 올라갈 수 있도록 이틀전까지는 매수를 하셔야합니다.

그런데 영업일 이틀전에 매수를 하면 된다고 했는데 선결론에서 12월 28일 까지 구매를 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29일에 매수해야하는 것 아닌가? 계산 잘못했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12월 31일은 평일이라도 휴장이기 때문에 영업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2) 배당락일, 배당락
2021년 기준 배당락일은 앞서 말씀드린 12월 28일 다음날인 12월 29일입니다. 왜냐하면 전날 배당을 받을 주주들은 모두 매수를 했고, 예상 배당금 만큼 시가총액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배당락은 간단하게 회사가 보유한 현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회사 측면에서는 현금이 사라진 다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하기 때문에 그만큼 주가가 빠지기도 합니다.
주식마다 다르긴 하지만, 전망이 좋고 수익이 견고한 기업은 배당락일에 다시 주가를 회복하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2) 배당지급일
연배당 기준으로 보통 배당은 여유있게 생각하면 좋습니다.
이듬해 5월 전 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계좌로 입금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해 주주총회 후 한 달내 공시하고 입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