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렉스 초보 후기 - 과연 가성비가 안나오는 투잡 일까? 쿠팡플렉스 첫 경험(1일차, 2일차, 구미캠프)

추석연휴를 맞아 친동생과 활기차게 쿠팡플렉스에 도전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쿠팡플렉스를 하다고 했을 때 기름값, 밥값 빼면 얼마 벌지도 못하는데 가성비가 안좋으니 하지말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투잡이 필수인 시대고 오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당장 그만둬서 입에 풀칠을 해야할지도 모르는데 더운밥, 찬밥 가릴 수 없습니다.
쿠팡플렉스를 해보지 못한 초보 분들은 걱정이 앞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후기를 보시고 친구 또는 가족들과 가볍게 드라이브 한다 생각하시고 도전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하루 정도 운동한다 생각하고 동생과 재밌게 시작을 했습니다.
하기 사진은 첫날 배송한 물건 총량입니다.(30개) 둘째 날은 110개 정도 였는데 준중형 SUV 뒷 자석을 접어도 두번 왔다갔다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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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요약

1) 소요시간

- 1회 상차 시간
첫째 날 30개 기준: 약 10~15분
둘째 날 110개 기준: 약 20~25분(짐이 모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물류센터를 두번 다녀왔습니다.)

- 배송시간
첫째 날 30개 기준: 약 35~45분
둘째 날 110개 기준: 총 3시간 30분 ( 물류센터 이동시간 제외 )

2. 신청 및 진행 방법

1)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쿠팡플렉스, 쿠펀치)

- 혼자하신다면 쿠팡플렉스 어플만 설치하면 됩니다.
- 동승자가 있으시다면 쿠펀치 어플을 설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입장할 때 물류센터 입구에서 "방문자"탭을 선택하고 QR코드를 찍고 입장해야 합니다. 이때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하는데 입구에서 이 과정을 하면 당황 할 수 있으니 출발 전 사전과정을 완료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이걸몰라서 입구에서 당황했는데 다행히 뒤에 차가 없어서 다른 분들께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 배달을 할때 동승자는 본인의 쿠팡플렉스 어플에서 쿠팡플렉스 신청자 아이디를 로그인해서 업무를 수행하면 됩니다.
- 난이도: 0/5점

2) 물건 적재

- 물류 창고로 운전해서 입장을하면 배송해야 할 물건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배정된 물건에 맞춰 주차를해야 차에 물건을 싣기 편한데 이 부분은 어플에 표기가 돼 있으나, 물류센터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첫째 날 쿠팡직원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십니다.( 다른 후기에는 불친절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저는 운이 좋았는지 정말 친절한 분이셨습니다.)
- 운행해 온 물건을 상차를 하면 됩니다.
- 난이도: 3/5 ( 배송 동선을 생각하고 쌓아야 하고, 물건 부피가 크고 많은 경우 테트리스를 잘해야 두번 일하지 않습니다.

3) 배송

- 물건 상차부터 전략을 잘 세워야 편하게 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택배를 정확한 위치에 두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진을 찍고 배송완료를 하면 됩니다.
- 난이도: 3.5/5점 ( 무거운 물건일 경우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어려울 수 있지만, 가벼운 물건과 봉투 택배가 많아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3. 느낀점

- 가장 중요한 것은 배송 루트 계획을 잘세워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둘째날 전략을 잘못세워서 배송했던 지역을 세번이나 간적이 있습니다. 이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제가 일했던 시간에서 반은 더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첫째 날은 쿠팡 직원분께서 배려를 해주셨는지 택배 갯수도 30개만 주셨고,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배송할 수 있도록 지정해주셨습니다.
- 둘째 날은 저희가 잘한다고 생각하셨는지 원룸거리에 배정해주셨는데 앞서 말씀드린 루트를 잘못 계획해서 꽤나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투잡을 생각하신다면 세네번 하다보면 효율이 생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 기름값을 빼도 시급 9천원에서 1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할때는 쿠팡플렉스 이벤트 중이라서 배송비 제외하고 부가 수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만원 이상이 될 것같습니다.
- 주말 점심이나 야간에 간단하게 30개 정도 배송한다면 운동도하고 돈도 벌수 있는 훌륭한 투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이성친구나 배우자가 성향이 비슷하다면 함께 해도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엄청 무거운 물건이 많지는 않아서 여성분들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